나의 자작 시

다알리아

흰밥에 게장 2009. 8. 1. 23:41
I Love you~~^^ 늘 행복한 하루 되세요!!!
조그만 화단에
화려하게 한 송이 핀 다알리아

어디를 향한 고개짓인지
하루 웬 종일 한 곳만 바라 본다.

태양의 짖궂은 뜨거움
아스팔트 위의 훈증도 아랑곳 없이

오직 한 곳만 바라본다

그러고 있는 다알리아를 나도 바라본다.
"너 한곳만 바라보고 있어
고개 아프니 않니?" 하고 물어 보지만

아무 대답도 않고 그저
빙그레 웃고만 있다.

매년 한곳에서 그 자리에서
그렇게 피어나 자리를 지키며
한곳을 바라보는 다알리아....

늘 푸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