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서대 story
흰밥에 게장
2010. 2. 22. 22:23
서대란 생선이 대체 어
던 놈이길래 어느날 갑자기 운을 타게 되었을까.
가자미와 비슷한 서대는 혀 모양으로 길쭉하고 남작하게 생겼다.
옛 말에는 가죽신 바닥과 모양이 비슷하다고 해서 "혜대어", 소의 혀 처럼 생겼다고
해서 "우 설접"이라고도 불리었다고 한다.
가장 많이 나는 곳은 단연 여수,그리고 남해안에서 잡히는 서대를 최고로 친다고 합니다.
다른 생선과 달리 계절을 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것도 서대만의 독특한 매력이다.
요리는 단연 서대회가 가장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서대 찜 도 좋아하고 지리로 만든 찌개가
젤 좋아 한다.
남편에게는 안 주고 꼭꼭 숨겨 두었다가 샛 서방한테만 내 놓는다고
해서, "샛서방고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만큼 맛이 좋다는 것이다.
.
갑자기 서대회가 생각도 나고 바닷 바람도 그리워 지네요
겨울 바다를 좋아하지만 올 겨울은 꼼짝도 못하고 후딱
지나버리고 금새 봄이 성큼 다가와 입맛없을때 봄 나물이 좋듯이
새콤 달콤 서대회 생각도 나서 서대 story
유교수님께서 story telling으로 음식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며
하자고 하셨던 기억이 나서
이제서야 작은 숙제하나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