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디가는 세월이여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것'
/ 법정 스님
채우려고만 하는 생각을
일단 놓아 버리고 텅 비울 때
새로운 눈이 뜨이고
밝은 귀가 열릴 수 있다.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영역은
전체에서 볼 때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존재의 실상을 인식하려면
눈에 보이는 부분과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두루 살필 수 있어야 한다.
육지를 바로 보려면
바다도 함께 보아야 하고
밝은 것을 보려면
어두운 것도 동시에 볼 줄 알아야 한다
'쉼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렇게도 기꺼이. (0) | 2008.05.26 |
---|---|
운이 꼬일때. (0) | 2008.05.26 |
[스크랩] 나를 닦는 백팔배 (0) | 2008.05.13 |
차 한잔 하시지요. (0) | 2008.04.18 |
비우는 만큼 채워지고 (0) | 2008.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