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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뒤에 햇빛/이 혜인

흰밥에 게장 2008. 8. 8. 23:15
     
     장마뒤에 햇볕/이혜인
    비 오는 내내
    나는 우울했어요
    사소한 일로 속상해
    울기도 했어요
    날씨 탓이라고
    울기도 했답니다
    오랜만에 햇볕을 드니
    기뻐요 고마워요
    내 마음도 밝아져요
    "오,해를 보니
    살것같네"
    외치는 사람들 속에 
    나도 있어요
    마음에 낀 곰팡이도
    꺼내서 말려야겠어요
    더 밝은 마음으로
    사랑을 해야겠어요
    푸른 하늘 아래
    환히 웃고 있는
    붉은 칸나와 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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