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작 시

봄이 온다기에...

흰밥에 게장 2009. 2. 13. 10:17

봄이 온다기에...

                                김 혜숙

 

 

 

꽃샘 바람을 지나서

네게 오십시요

 

 

바람을 지나

잠시라도 바람으로

내게 오십시요

 

 

한송이

환한미소 짓는 꽃이 되어

그대를 맞으렵니다...

 

 

 

 

따스하고 포근한

넉넉한 맘으로 내게 오십시요

 

 

오늘같이 봄바람 내음새

가득한날에

설레는 가슴으로 그대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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