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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위하여

흰밥에 게장 2009. 4. 21. 09:21




          그대를 위하여/이 효녕 별 하나 문득 바라보는 토담집 꽃밭 건너 꽃물 든 향기 안고 마음의 끈 하나 잡고 들길 걸어 내게로 찾아온 그대는 나비로 날아본 적이 있는 지요 바라볼수록 미소가 아름다워 하늘색이 물든 바람에 담긴 벚꽃나무 아래 앉은 봄을 추억하며 꿈에 낙원 생각한 적이 있는 지요 부르는 것이 그대의 이름 되어 날아오르는 새를 가슴에 앉혀 놓고 즐거운 노래 불러본 적이 있는 지요 나비로 날아본 적도 꿈에 낙원을 생각한 적도 새를 가슴에 앉혀 노래 부른 적도 없다고 그대여 너무 가슴 아파 하지 말아요 우리가 가는 길에 무지개 꿈이 펼쳐져 바라보면 언제나 따뜻한 마음 한 줄기 그대는 지금 뜨거운 가슴으로 내 가슴 깊숙하게 박혀있지 않은가요 시냇물처럼 가슴 위로 흐르는 사랑 내 징검다리 건너 그대 안고 있으니 그대여 지금은 기쁘게 웃어주세요 음악 : 클래식 명곡 저작권과 관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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