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며 만나는 사람들
살아가며 만나는 사람들
수없이 많고 많은 사람들
그들 중에는 왠지 마음에 두고
싶었던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출근길에 스쳐 지나가듯 만나도
기분을 상쾌하게 만든 사람도
내일 똑같은 시간에 만나면
서로가 멋쩍어 고개를 돌리는 사람도
마주치기 싫어 고개를 푹 숙이고
모른 척 못 본 척 지나쳐
버린 사람도 있습니다.
사랑하고 싶었지만
말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서로가 마주치면 웃어 버리고
가슴만 뛰던 날도 있었을 것입니다.
살아가며 만나는 사람들 중에는
첫 인상이 멋진 사람 매너가 있는 사람
일의 뒤처리를 잘해주는 사람
늘 무언가를 챙겨주는 사람
보호본능이 강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살아가며 만나는 사람들
모두다 고맙고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
내가 바라볼 때 좋은 인상을
만들어 주는 사람들처럼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도록 살아가야겠습니다
- 용혜원님에 글에서 -
사랑하는 사람을
우러러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하는 이가 나를 사랑할 때나
그 사랑이 나를 외롭게 하거나
마음 아프게 할 때라도
사랑하는 이를 사랑하게 하소서.
나의 미련함으로 사랑하는 이가
눈물을 보이지 않게 하시고
나의 어리석음과 무능함으로
사랑하는 이가 슬퍼하지 않게 하소서.
사랑하는 사람을 받들어
내 목숨보다 더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하는 이를 늘
나보다 먼저 사랑하게 하시고
그의 아픔을 내가 대신 아파하게 하시고
그의 기쁨을 몇 배나 더 기뻐해 주는
너그러운 사랑이게 하소서.
그리하여 사랑하는 이가
원하는 일이라면 그것이
무슨 일일지라도 주저하지 않게 하시고
나의 작은 사랑으로도
사랑하는 이가 늘 행복하게 하소서.
사랑하는 사람을
고요히 사랑하게 하소서.
언제나 제자리를 지키며
자기 이름을 다하는 느티나무처럼
내 사랑하는 이의 행복한
삶의 나무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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